공맹의 무용함을 말하는 이들에게

21세기에 공자가 무슨 의미냐는 사람이 있다. 
공자의 가르침 따위는 구시대의 유물이라는 사람도 적지 않다. 
그런 사람들과 대화를 해 보면 대부분이 논어 한 권도 읽어보지 못했다. 

공맹에 대하여 아는 지식이라고는 
인터넷에서 주워들은 얇고 조잡한 정보에 나름대로 추측한 몇 가지가 전부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모르는 것을 비판하는 셈이다. 

공자의 무용론을 주장하려면 사서삼경 정도는 독파했어야 하는 거 아닌가?

하기야 그런 사람들에게 공자가 의미없기는 하겠다.
잘못된 지식과 추측을 진리로 믿으며
듣고 싶은 것만 듣고 하고 싶은 말만 하는 사람에게 옛 성현의 가르침은 감당하기 어렵겠지. 


by 기천검 | 2009/07/01 16:29 | 수상록 | 트랙백 | 덧글(6)

Commented by 화이팅 at 2009/07/01 17:41
오, 좋은 말씀이십니다.
Commented by 기천검 at 2009/07/01 23:14
감사합니다. ^^
Commented by sinis at 2009/07/01 18:38
불경이나 성경을 읽지 않은 자들이 그 속의 단 한 구절만을 들어 그 종교를 비방하는 것을 보면....
Commented by 기천검 at 2009/07/01 23:14
뭐든 작정하고 꼬투리 잡으려면 한도 끝도 없죠.
Commented by 일후 at 2009/07/01 19:50
이래저래 인간이란 듣고 싶은 것만 듣고 싶은 경향이 크니까요.
그걸 이성적으로 극복하는 게 어른과 아이의 결정적인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기천검 at 2009/07/01 23:15
요즘은 몸만 큰 아이도 많아서 걱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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