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를 얻게 한 위대한 재상들

 磻溪伊尹 佐時阿衡

 돌(반) 시내(계) 저(이) 다스릴(윤) 도울(좌) 때(시) 언덕(아) 저울대(형)

 반계의 태공 신야의 이윤등이 있어 시기를 도와 아형이란 칭호를 얻었다.

반은 물이름 반으로 알고 있어도 좋다. 반계는 강태공이 세월을 낚고자 낚시를 하던 곳으로 유명한 곳이다. 문왕은 이곳에서 강태공을 맞아 천하를 얻을 포석으로 삼았다. 또 은왕은 신야에서 이윤을 만나 천하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시대적으로 은왕조가 주왕조를 앞서므로 순서가 바뀌었지만 별로 중요한 것은 아니다. 여기서의 요점은 훌륭한 재상에 대한 예를 든 것이다.


아형은 이윤이 얻은 칭호로써 은 탕왕을 도와 천하를 얻었기에 준 칭호라고 한다. 개인적으로 아형이란 은왕조의 관직명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기는 한다. 언덕을 잰다는 뜻을 가진 아형이라는 말 자체가 천하를 평정한다는 의미가 있다. 그것은 곧 상당한 권한을 의미하지 않는가?


주나라는 태공을 이끌고 은 왕조의 성에 들어가니 백성들이 왕이 우리를 구하러 왔다면서 모두들 기뻐하였다는 일화가 있다. 은의 탕왕이 천하를 얻은 것도 결국은 먼저 백성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었다고 한다. 태공이나 이윤이 왕에게 강조한 것도 공통적으로 백성을 먼저 생각하라는 것이었다. 백성을 생각하면 자연 천하의 안위를 염려하게 되고, 그로 인해 천하를 얻는다는 것이다.


장자는 민심을 모으는 것이 쉽다면서 방법을 제시했다.
 - 사랑하면 가까워지고, 이익을 주면 모여든다.


이 말은 맹자에 이른 인자무적(仁者無敵)이란 말과 상통한다. 천하를 얻기 위해 뛰어난 인재를 얻는 것은 중요하다. 그리고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먼저 어진 마음으로 사랑하여 주는 것이다. 백성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을 가지면 천하는 저절로 얻어지는 것이다.

by 기천검 | 2009/06/24 18:36 | 천자문 이야기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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