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6월 11일
옷차림에 대한 예법
陞階納陛 弁轉疑星
오를(승) 뜰(계) 바칠(납) 섬돌(폐) 고깔(변) 구를(전) 의심할(의) 별(성)
(황제에게) 계단을 올라 나아가니, 관을 장식한 구슬을 별인가 의심했다.
뜰계는 섬돌로도 사용한다. 여기서는 계단으로 사용하는 편이 더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납폐란 황제에게 관료들이 나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 식으로 따지면 장관이나 행정관이 대통령에게 나가는 의식을 말하는 게 될 것이다.
변(弁)은 주(周)나라의 관리들이 쓰는 관이라는 데, 어찌 생겼는지 모르겠다. 그 부분은 따로 역사적인 사료를 구해 공부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구를 전은 바로 앞에다 구슬을 장식한다는 뜻이 담겼다고 한다. 그러니 관을 장식한 구슬이 별인가 의심했단 말은 그만큼 화려하고 볼만했다는 뜻이 된다. 굳이 관을 장식한 것은 무슨 까닭이었을까?
관료의 복장은 직책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지금이야 양복을 걸쳐 입는 것이 전부지만 당시에는 사회적 지위에 따라 옷을 다르게 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다. 옷차림도 예법의 하나였기 때문이다. 현대에 와서 그런 구분이 없어졌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무너진 것도 아니다. 실례로 중요한 자리에 점잖은 차림을 하려고 신경 쓰지 않는가? 예법에 따라 옷차림을 다르게 하는 것이 다소 고루한 감이 있으나 너무 무시하는 것도 문제가 된다.
개성을 중시하는 탓에 타인에게 불쾌감을 준다면 예를 벗어난 일이며, 과도한 노출로 몸을 드러내는 것도 무례한 일이다.
- 어른을 위하는 일이 아니면 감히 웃옷을 벗어 팔을 드러내지 못하며, 물을 건널 때가 아니면 걷어 올리지 못 한다 ( 예기 내칙편)
예는 바른 차림도 중시한다. 물론 예의라는 것은 마음이 중요하지 형식이 무슨 상관이냐며 반론을 펼칠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일전에 말한 것처럼 마음을 표현하는 형식 역시 예의에 있어 중요한 요소임을 이미 말한 바 있다.
- 예라는 것은 사람의 몸과 같은 것이다. 몸이 갖추어지지 않았으면 군자는 사람을 이루지 못했다고 한다. 예를 베푸는 것이 마땅치 않다면 이것은 몸이 갖추어지지 않음과 같은 것이다. (예기 예기(禮器)편)
이렇듯이 예란 사람으로 지녀야 할 마땅한 것이다. 현대의 많은 사람들은 자신만의 개성을 위해 타인에게 거부감을 주는 복장으로 예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예란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마땅히 감추는 덕에 있지 않은가?
오를(승) 뜰(계) 바칠(납) 섬돌(폐) 고깔(변) 구를(전) 의심할(의) 별(성)
(황제에게) 계단을 올라 나아가니, 관을 장식한 구슬을 별인가 의심했다.
뜰계는 섬돌로도 사용한다. 여기서는 계단으로 사용하는 편이 더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납폐란 황제에게 관료들이 나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 식으로 따지면 장관이나 행정관이 대통령에게 나가는 의식을 말하는 게 될 것이다.
변(弁)은 주(周)나라의 관리들이 쓰는 관이라는 데, 어찌 생겼는지 모르겠다. 그 부분은 따로 역사적인 사료를 구해 공부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구를 전은 바로 앞에다 구슬을 장식한다는 뜻이 담겼다고 한다. 그러니 관을 장식한 구슬이 별인가 의심했단 말은 그만큼 화려하고 볼만했다는 뜻이 된다. 굳이 관을 장식한 것은 무슨 까닭이었을까?
관료의 복장은 직책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지금이야 양복을 걸쳐 입는 것이 전부지만 당시에는 사회적 지위에 따라 옷을 다르게 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다. 옷차림도 예법의 하나였기 때문이다. 현대에 와서 그런 구분이 없어졌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무너진 것도 아니다. 실례로 중요한 자리에 점잖은 차림을 하려고 신경 쓰지 않는가? 예법에 따라 옷차림을 다르게 하는 것이 다소 고루한 감이 있으나 너무 무시하는 것도 문제가 된다.
개성을 중시하는 탓에 타인에게 불쾌감을 준다면 예를 벗어난 일이며, 과도한 노출로 몸을 드러내는 것도 무례한 일이다.
- 어른을 위하는 일이 아니면 감히 웃옷을 벗어 팔을 드러내지 못하며, 물을 건널 때가 아니면 걷어 올리지 못 한다 ( 예기 내칙편)
예는 바른 차림도 중시한다. 물론 예의라는 것은 마음이 중요하지 형식이 무슨 상관이냐며 반론을 펼칠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일전에 말한 것처럼 마음을 표현하는 형식 역시 예의에 있어 중요한 요소임을 이미 말한 바 있다.
- 예라는 것은 사람의 몸과 같은 것이다. 몸이 갖추어지지 않았으면 군자는 사람을 이루지 못했다고 한다. 예를 베푸는 것이 마땅치 않다면 이것은 몸이 갖추어지지 않음과 같은 것이다. (예기 예기(禮器)편)
이렇듯이 예란 사람으로 지녀야 할 마땅한 것이다. 현대의 많은 사람들은 자신만의 개성을 위해 타인에게 거부감을 주는 복장으로 예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예란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마땅히 감추는 덕에 있지 않은가?
# by | 2009/06/11 17:27 | 천자문 이야기 | 트랙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