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6월 05일
바다의 날 마라톤 대회
지난 6월 1일 여의도에서 마라톤 대회가 열렸다.
잘 몰랐는 데 5월 31일이 바다의 날이었다고 한다.
이번에 열린 마라톤 대회는 바로 바다의 날 기념 마라톤 대회였다.
대회 장소는 여의나루역의 수변마당이었다.
내가 이 동네에서 열리는 대회는 몇 번 나갔지만, 죄다 국회의사당 앞 럭비구장이었다.
그런데 처음으로 63빌딩 앞 수변마당에서 출발하게 됐다.
뭐, 큰 의미는 없지만 어쨌든 처음이란 좋은 거 아닌가?
아침부터 늦잠을 잤다.
부랴부랴 일어나 세수도 못한 체 자기 전 배번을 붙인 동호회 단체 유니폼을 속에 입고
겉에는 다른 트레이닝복을 입었다.
식사할 틈도 없어서 전날 미리 구입한 양갱 2개와 게토레이 하나가 나의 아침이 되었다.
굶주린 상태에서 달려야 하다니. 이건 틀림없는 절망이다.
다행히 사람들 다니기엔 이른 시간이라 버스도 금방 왔고,
또 택시 못지 않게 빠르게 달렸다.
청량리에서 지하철 타고 대회장소에 늦지 않게 도착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 대회에 참가하는 사람이 정말 엄청난 숫자다.
대회장이 꽉 찬 느낌이었다.
가방에 옷을 담아 물품보관소에 맡기는 동안 동호회 동생들을 만났다.
각자 다른 스케줄이 있어 나 혼자 달리기로 했다.
일부러 가장 뒤에서 달릴 생각으로 천천히 뒤로 물러났다.
마침내 출발!
아무래도 내가 뭔가 생각을 잘못 한 모양이다.
너무 뒤에서 달렸던 것 같다. 워낙 참가자가 많으니 도저히 앞으로 가지 못한다.
마음은 벌써 저만치 있는 데 길은 좁고 사람은 많으니 어떻게 앞지를 여지도 없다.
그 상태로 대략 1km를 달렸다.
비로소 다른 사람들 앞지를 공간이 나왔다.
이제 다음부터는 중간 정도에 서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사이 햇볕은 갈수록 쨍쨍이다.

6월 1일에 뛰는 것도 이렇게 더운 데, 6월 14일에 있을 동호회 정모 대회는 어찌 뛸까 걱정된다.
말로는 너무 더우면 중간에 기권할 거라고 했지만 체면상 그럴 수는 없겠지?
사실 이 대회는 개인기록 경신을 목표로 했었다.
아쉽게도 54분 50초가 나왔다. 최고기록은 53분 52초.
초반에 제대로 속도를 내지 못한 문제도 있고, 날씨 탓도 있고...
이런저런 핑계거리는 많겠지만 말 그대로 핑계일 뿐이다.
내가 언제부터 기록 챙겼다고...
그냥 열심히 즐기면서 달리는 거다.
잘 뛰고 완주 기념으로 멸치세트 받아왔다.
제대로 국물 내서 국수나 삶아 먹어야지.
잘 몰랐는 데 5월 31일이 바다의 날이었다고 한다.
이번에 열린 마라톤 대회는 바로 바다의 날 기념 마라톤 대회였다.
대회 장소는 여의나루역의 수변마당이었다.
내가 이 동네에서 열리는 대회는 몇 번 나갔지만, 죄다 국회의사당 앞 럭비구장이었다.
그런데 처음으로 63빌딩 앞 수변마당에서 출발하게 됐다.
뭐, 큰 의미는 없지만 어쨌든 처음이란 좋은 거 아닌가?
아침부터 늦잠을 잤다.
부랴부랴 일어나 세수도 못한 체 자기 전 배번을 붙인 동호회 단체 유니폼을 속에 입고
겉에는 다른 트레이닝복을 입었다.
식사할 틈도 없어서 전날 미리 구입한 양갱 2개와 게토레이 하나가 나의 아침이 되었다.
굶주린 상태에서 달려야 하다니. 이건 틀림없는 절망이다.
다행히 사람들 다니기엔 이른 시간이라 버스도 금방 왔고,
또 택시 못지 않게 빠르게 달렸다.
청량리에서 지하철 타고 대회장소에 늦지 않게 도착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 대회에 참가하는 사람이 정말 엄청난 숫자다.
대회장이 꽉 찬 느낌이었다.
가방에 옷을 담아 물품보관소에 맡기는 동안 동호회 동생들을 만났다.
각자 다른 스케줄이 있어 나 혼자 달리기로 했다.
일부러 가장 뒤에서 달릴 생각으로 천천히 뒤로 물러났다.
마침내 출발!
아무래도 내가 뭔가 생각을 잘못 한 모양이다.
너무 뒤에서 달렸던 것 같다. 워낙 참가자가 많으니 도저히 앞으로 가지 못한다.
마음은 벌써 저만치 있는 데 길은 좁고 사람은 많으니 어떻게 앞지를 여지도 없다.
그 상태로 대략 1km를 달렸다.
비로소 다른 사람들 앞지를 공간이 나왔다.
이제 다음부터는 중간 정도에 서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사이 햇볕은 갈수록 쨍쨍이다.

6월 1일에 뛰는 것도 이렇게 더운 데, 6월 14일에 있을 동호회 정모 대회는 어찌 뛸까 걱정된다.
말로는 너무 더우면 중간에 기권할 거라고 했지만 체면상 그럴 수는 없겠지?
사실 이 대회는 개인기록 경신을 목표로 했었다.
아쉽게도 54분 50초가 나왔다. 최고기록은 53분 52초.
초반에 제대로 속도를 내지 못한 문제도 있고, 날씨 탓도 있고...
이런저런 핑계거리는 많겠지만 말 그대로 핑계일 뿐이다.
내가 언제부터 기록 챙겼다고...
그냥 열심히 즐기면서 달리는 거다.
잘 뛰고 완주 기념으로 멸치세트 받아왔다.
제대로 국물 내서 국수나 삶아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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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8/06/05 01:53 | 마라톤 도전기 | 트랙백 | 덧글(4)










빨리 이야기 듣고 싶네요. 전 이번 주말에도 열공이에요. 월요일에 시험이 있거든요.
즐거운 주말되시길 바래요!
잘 다녀왔습니다. 조금 있다가 저녁에 후기 올리려고요. ^^
우리학교 선생님 중에 마라톤매니아가 계셔서 혹시나 하는마음으로 여쭤봅니다
진재덕이라고 하는데 아실런지요????